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 해외 순회전 – 런던에서 선보인 민화의 아름다움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소장 권정순)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협업하여 올해 재외한국문화원 4곳에서 민화를 소개하는 순회전시를 추진한다. 4월 4일부터 5월 18일까지 런던 공예주간(London Craft Week)에 맞춰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시작된 첫 번째 민화 전시에는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소장 권정순)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올해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미국 워싱턴, 아르헨티나에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에서 민화 순회전시를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예술의 우수성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려 민화가 지닌 민족 미술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체험형 전시로 현지인과 교감하다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의 권정순 소장을 비롯한 민화 작가 21명이 해외문화홍보원에 기증한 작품 40점으로 런던 공예주간(London Crafts Week)에 맞춰 지난 4월 4일부터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첫 순회전시가 열렸다. 4월 4일에 진행된 오프닝 리셉션에는 전 주한영국대사관의 마틴 유든(Martin Uden) 대사, 대영박물관(The Britain Museum) 아시아관 담당 현수아 큐레이터, 도자기 공예가 아글이스 마네(Aglis Manessi), 옥스포드 대학 정미령 명예교수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두루 참석하여 우리나라 전통주와 함께 행사를 즐겼다. 주영한국대사관의 박은하 대사는 “민화를 통해 영국 런던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시가 민간외교나 다름없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관람객들에게 호작도, 책거리, 화조도 등의 작품을 하나하나 직접 설명해 민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미령 교수는 “40여년 전만해도 영국에 한국문화원이 없었다.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 이 순간이 더 없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현장을 찾은 런던의 젊은 관람객들은 “최근 런던에서는 한국 음식과 케이팝(K-POP) 같은 한국의 트렌디한 문화가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전통민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전했다.
오프닝 리셉션에 이어 지난 4월 5일에는 30여명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민화 워크숍이 진행됐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런던 현지인들의 접수 신청이 몰리자 금세 워크숍 정원을 초과했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에코백에 모란을 채색하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권정순 소장은 “현지인들의 열기가 뜨거운 첫 순회전을 계기로 앞으로도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전통미를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민화 전시는 5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해외 곳곳에서 선보이는 민화

영국 런던의 첫 순회전시 이후 7월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두 번째 민화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세 번째 전시는 올 하반기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와 연계해서, 마지막 전시는 연말에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서 아르헨티나 박물관의 밤 행사와 함께 진행될 것이다. 각 한국문화원 전시에서는 권정순 소장을 포함한 기증 작가들이 민화 시연과 워크숍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병행한다. 일본과 미국, 아르헨티나의 전시도 영국 민화 전시의 호응에 힘입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 회원 37명이 참여한 민화 전시를 7월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미국 뉴욕의 플러싱타운홀(Flushing Town Hall)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글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Kii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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