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소식

마이아트옥션 <제39회 마이아트옥션>

● 경매 3월 4일(목) 오후 5시
● 장소 동덕아트갤러리
● 문의 02-735-9938, 02-735-1110

<행려풍속도行旅風俗圖> 부분



고미술 전문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이 올해 첫 번째 메이저 경매를 3월 4일(목)에 진행한다. 고서화 및 근·현대 서화, 도자 및 공예품 등 총 167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의 주요 작품으로는 갤러리 현대 민화전 대표작으로 전시되었던 조선의 궁중화 <화조도> 8폭과 농가풍경을 담은 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 고려시대 상형청자의 정수 <청자퇴화연화문참외형주자靑磁堆花蓮花紋瓜形注子> 등이 꼽힌다. <화조도>는 갖가지 꽃과 새, 나비와 괴석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짙은 갈색 배경 위에 화제를 그려 넣어 뚜렷한 대비가 이색적인 수작이다. <행려풍속도>의 경우에는 각 인물들의 다양한 자세나 표정 등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김홍도 풍속화의 완숙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크리스티코리아 <크리스티뉴욕 Japanese and Korean Art>

<백자유개호>, 조선시대
Ⓒ 크리스티코리아

● 경매 3월 16일(화
● 장소 미국 뉴욕 크리스티 록펠러 센터
● 문의 02-720-5266

크리스티코리아는 3월 16일(화) 뉴욕에서 경매 ‘Japanese and Korean Art’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는 국외로 반출된 조선시대 도자기 3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백자유개호>의 경우 조선시대에 음식물 저장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박하고 단조로운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별도의 문양 없이도 깔끔한 형태와 유약의 아름다움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다. <분청사기철화초화문편병>은 몸통 양면이 살짝 편평하게 눌린 형태의 분청사기로 주酒병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토를 분장한 후, 편평한 한쪽 면에 운율적 아름다움이 인상적인 초화문을 그려 장식하였고, 다른 면은 동시대 백자와 같이 무늬가 없는 깨끗한 면으로 두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끝으로 <청화백자추초문호>는 저장용도 또는 연회에 꽃 장식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드럽게 굴곡진 형태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한국 고유의 도자기 형태를 잘 살려냈다.

케이옥션 <3월 메이저 경매>

● 온라인 프리뷰 3월 6일(토)~3월 17일(수) 경매 마감 시까지(케이옥션 홈페이지)
● 전시장 프리뷰 3월 6일(토)~3월 17일(수)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 경매 3월 17일(수) 오후 4시
● 장소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
● 문의 02-3479-8888

<빈풍칠월도豳風七月圖>, 19-20세기



<빈풍칠월도>
케이옥션 3월 메이저 경매에 출품되는 <빈풍칠월도豳風七月圖>는 《시경詩經》 중 <빈풍편豳風篇>의 ‘7월 시’에 대한 내용을 도해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밭갈이, 모내기, 뽕잎 따기, 옷 만들기, 수확 등 농민의 생활상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으며, 백성의 노고와 고충을 임금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교훈적 그림으로 기능하였다. 중국 명나라에서 유래한 해당 작품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중요한 화제로 제작되다가, 민간으로 점차 확산되었다. 이후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세시풍속도 병풍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게 되는데, 이번 경매 출품작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작된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농사의 작업 장면 등을 묘사하였으며, 빈풍칠월도의 전형적인 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총 8폭으로 구성된 작품은 청록의 산수를 배경으로, 인물과 동문의 동작이나 옷 주름과 같은 작은 요소까지도 섬세히 그려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밝고 뛰어난 색감이 작품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빈풍칠월도>와 <세시풍속도>의 과도기적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서수도瑞獸圖>10폭 중 부분, 19세기 * 전체 작품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수도>
<서수도瑞獸圖>는 용, 봉황, 기린과 같이 실재하지 않는 상상 속 동물을 그린 그림이다. 예로부터 중요한 상서로 여겨져 주로 왕실에서 제작되었다. 19세기에 왕실회화가 민간까지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이 중 상서로운 동물을 시각화한 서수도는 장식과 더불어 길상을 집안에 들인다는 의미가 강해 그 수요가 컸다. 이번 출품작 <서수도>는 서수뿐만 아니라 길상적 요소가 병합되어 표현되었다. 화면 안에 서수와 더불어 학, 사슴, 영지버섯 등 십장생과 관련된 도상을 추가하고 토끼, 말, 오리 등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을 함께 표현했다. 이는 당시에 <서수도>에 기복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다른 화제와 습합習合시킨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색감을 사용하고 나뭇잎 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 넣어 화가의 뛰어난 회화적 역량을 가늠케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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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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