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민화아카데미 신임원장 이상국 “새 시대 열어갈 아카데미 만들 것”




지난 1월 2일 이상국 가회민화아카데미 신임원장이 대갈문화축제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이상국 원장은 탄탄한 이론과 풍성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민화 이론, 실기를 아우르는 융합적
아카데미를 만들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문지혜 기자 사진 이주용 기자


“정통 민화교육기관인 가회민화아카데미의 원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임 원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대 원장 송규태 화백, 제2대 원장 이형기 작가에 이어 제3대 가회민화아카데미 원장으로 이상국 박사가 취임했다. 이상국 원장은 오랜 기간 묵묵히 민화계 일선에서 활약해왔다. 경주대학교에서 조선후기 호렵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여러 편의 논문을 포함해 최근 단행본 《호렵도》를 펴냈다. 가회민화아카데미 5기 출신이기도 한 그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가회민화아카데미에서 호렵도 관련 강의를 진행 중이다.
이론뿐 아니라 실무 공력도 탄탄하다. 한국민화학회와 (사)한국민화센터 창립에 깊숙이 관여했고 (사)한국민화센터 사무총장 및 제4대 이사장직을 거치며 지난 15년 간 민화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처럼 풍성한 경험을 토대로 이상국 원장은 실기와 이론간 조화를 이룬 융합적 아카데미를 만들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국 가회민화아카데미 신임원장은 지난 1월 2일 대갈문화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유익한 이론부터 대규모 전시까지,
알찬 커리큘럼 꾸려나갈 것

가회민화아카데미는 가회민화박물관(관장 윤열수) 부설 교육기관이다. 전통 민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이해를 돕고자 2004년 문을 열었으며 매년 3월 기수별 신입생을 모집, 총 20회의 강의를 진행한다. 각 기수는 약 40~50명 규모로 현재까지 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수료생은 800여명에 달한다. 이상국 원장은 가회민화아카데미의 강점으로 우수한 강사진을 손꼽았다.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님을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의 저명한 석학들이 가회민화아카데미에서 명강의를 해주셨지요. 이분들의 체계적인 수업이 우리 민화계가 도약하는 데 어느 정도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유수의 강의를 이어가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가회민화아카데미는 이론, 답사, 실기까지 전방위 교육을 진행한다. 이상국 원장은 아카데미 수강생 및 수료생의 숫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향후 대갈문화축제 등에서 여는 정기 회원전, 기수별 회원전 외에 모든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전 기획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례로, 2012년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된 제2회 가회민화아카데미회원전 <우리 민화전>을 들 수 있다. (사)한국민화센터의 초청으로 열린 이 전시는 민화애호가를 포함, 대중에게 민화를 각인시킨 대규모 전시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민화계의 외연과 시야를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는 이상국 원장이 2년 전 (사)한국민화센터 이사장으로서 공들인 지점과도 상통한다. 당시 (사)한국민화센터는 대표 행사인 ‘경주민화포럼’의 명칭을 ‘경주국제민화포럼’으로 변경, 새 이름에 걸맞게 임권택 영화감독과 단우문 중국 산서대학교 교수 등 유명 연자들과 함께 국경·시대를 넘나든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민화계의 성장을 위해 나아간 시간들, 그는 코로나 시대에도 뚝심어린 행보를 예고했다.
“코로나19의 습격으로 많은 것이 변해버렸지만, 서로 합심한다면 민화계에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리라 봅니다. 저 역시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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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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